김창완의 라디오 복귀: "저녁시간의 새로운 시작"

2024. 7. 29. 16:08우리들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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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DJ 김창완, 그가 말하는 저녁의 의미**

**김창완의 귀환, 그가 느낀 분리불안과 적응의 시간들**


김창완이 4개월 만에 라디오 DJ로 돌아왔습니다. 그의 복귀는 많은 이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김창완 자신에게도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는 SBS 러브FM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를 통해 청취자들과 다시 만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창완이 느낀 감정과 새로운 시간에 대한 적응을 들어보았습니다.


### 분리불안과 복귀의 과정


김창완은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내가 이렇게 불안한 사람인지 몰랐다. 어른이 돼도 분리불안이 있더라"며 진솔한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진행했던 '아침창'에서 하차하면서 많은 감정을 겪었는데요, "청취자들도 갑자기 하차한다고 하니 못마땅해했다. 난 '늘상 나오는 소리겠지' 했는데 하루, 이틀 지나면서 '이런 게 분리불안 증세인가. 난 누구와 떨어져 있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 사이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고 합니다. "몇십 년 만에 타 방송국 출연 요청에도 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 제작하고 공연도 많았다. 이것저것 하고 다니면 잊히지 않을까. 스스로 불안 증세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했는데, 쉽사리 치유가 안 되더라. 오히려 바쁜 와중에 더 생각났다"고 솔직히 밝혔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그는 마음의 안정감을 찾기 어려웠다고 전했습니다.

김창완은 미국에서 돌아온 뒤 한 주가 지나면서 정신이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아직 저녁 시간 적응이나, 애청자들과 밀착 관계는 형성되지 않았지만, 일단 '엄마가 집에 왔다'는 느낌은 든다"고 표현하며 저녁 방송에 적응 중임을 전했습니다.


### 저녁시간의 새로운 도전


김창완은 지난 22일 '저녁바람'의 DJ로 첫 인사를 했습니다. 그는 '아침창'을 떠난 지 23년 만에 저녁 방송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몸만 저녁으로 왔다. 저녁이 어떤 시간인지 전혀 모르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저녁 시간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한 일주일 지나면 대강 감이 잡히지 않을까 했는데, 오프닝도 못 쓰겠다"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오프닝 쓰기가 특히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아침창 할 때는 그날의 희망을 적거나, 아침에 오다 가다 본 것을 적으면 됐지만, 저녁은 미리 쓰기가 참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저녁 시간에 맞는 내용과 분위기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김창완은 DJ로서의 초심을 되새기며 적응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DJ 데뷔하던 시절이 생각났다. 1978년 저녁 7시에 DJ를 시작했다. 그 시간으로 돌아왔다. 일주일간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지난 주말 서소문의 저녁 무렵이 아련히 떠오르더라"며 저녁 시간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 청취자와의 새로운 만남


김창완의 복귀는 청취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정한성 PD는 "저녁바람이 '김창완쇼' 같다"며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김창완이) 숨만 쉬어도 좋아해주더라"면서 "첫날부터 문자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김창완은 첫 주 동안 게스트 없이 청취자 사연을 읽고 음악을 들려주는 형식으로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걸 이렇게 좋아하고 호응해주나 싶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청취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것은 김창완의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에 대한 애정 덕분일 것입니다.


### 새로운 시작을 향한 기대


김창완의 복귀는 그 자신에게도, 청취자들에게도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그는 "한 달 전쯤 라디오 복귀 통보를 받았다. 그때부터는 이 일을 해도 저 일을 해도 신바람이 나더라. 기다리게 하면, 사람이 지치지 않느냐. 한 100일은 골탕 먹었다. 다른 방송국에 가도 마음이 떠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에서 라디오 복귀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묻어났습니다.

김창완은 이제 저녁 시간에 적응하며 청취자들과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는 "아직 저녁 시간 적응이나, 애청자들과 밀착 관계는 형성되지 않았지만, 일단 '엄마가 집에 왔다'는 느낌은 든다"고 표현했습니다. 그의 복귀가 청취자들에게 어떤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

김창완의 저녁바람은 그가 청취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그의 진솔한 이야기와 따뜻한 음악이 저녁 시간을 더욱 빛나게 할 것입니다. 앞으로 김창완과 함께할 저녁 시간들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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