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다시 뭉친다… 데뷔 10주년 프로젝트로 돌아오는 청순 걸그룹

2024. 9. 24. 18:07우리들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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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다시 뭉친다 데뷔 10주년 프로젝트로 돌아오는 청순 걸그룹**

**4년의 공백, 그리고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

파워 청순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걸그룹 여자친구가 해체 4년 만에 다시 팬들 앞에 서게 됩니다. 여자친구는 내년 초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프로젝트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쏘스뮤직은 24일 공식 발표를 통해 "여자친구가 내년 1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팬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이라며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쏘스뮤직에서 데뷔한 걸그룹으로, 2015년 첫 앨범 '시즌 오브 글래스'를 통해 처음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시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신인 그룹이었죠. 특히 소녀시대의 초기 콘셉트와 비교되면서 "소녀시대의 아류작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으며 평가절하되기도 했습니다. '유리구슬'과 '오늘부터 우리는'이란 곡에서는 발차기를 섞은 퍼포먼스와 함께 청순한 이미지를 강조하면서도 강렬한 멜로디로 눈길을 끌었고,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가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자친구는 자신들만의 색깔을 확실히 구축해갔습니다. 청순하면서도 힘 있는 무대 퍼포먼스는 그들의 대표적인 특징이 되었고, 다른 걸그룹들과는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만들어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걸그룹들이 섹시함을 강조한 이미지로 활동할 때, 여자친구는 소녀다운 풋풋한 이미지와 강렬한 퍼포먼스를 적절히 배합해 그들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었죠. 결과적으로 여자친구는 점차 '소녀시대의 후광'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여자친구 그 자체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의 대중적 지지가 확실히 자리 잡은 계기는 2015년 9월에 있었던 '라디오 공개방송'에서의 직캠 영상이었습니다. 당시 여자친구는 비 오는 무대에서 '오늘부터 우리는'을 부르며 공연 도중 8번이나 넘어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비에 젖어 미끄러운 무대 위에서 수차례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무대를 이어가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이 영상을 통해 "7전8기" 또는 "8전9기"라는 별명을 얻게 되며 팬층을 넓혀갔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외신에서도 이들의 끈기를 다룬 기사들이 나오며 더욱 큰 주목을 받게 되었죠.

그 후로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라는 곡으로 다시 한 번 큰 인기를 끌며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했습니다. '시간을 달려서'는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떠올리게 하는 청순하면서도 아련한 감성을 담은 곡이었으며, 여자친구만이 보여줄 수 있는 '파워 청순'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완성해냈습니다. 교복을 입고 힘 있는 춤을 추며 청순한 이미지를 유지하는 동시에, 서정적인 가사와 감성적인 멜로디로 소녀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이 콘셉트는 여자친구를 단숨에 K팝의 대표 걸그룹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특히 '시간을 달려서'에서 보여준 감성과 퍼포먼스는 '격정 아련'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탄생시키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후로도 여자친구는 다양한 곡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핑거팁에서는 강렬한 칼군무와 함께 그들의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였고, 밤에서는 감성적인 멜로디와 세련된 보컬로 한층 더 깊이 있는 음악적 색깔을 드러냈습니다.

여자친구는 2019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현재의 하이브)에 인수된 쏘스뮤직과 함께 더욱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빅히트의 방시혁 의장과 여러 유명 프로듀서들이 여자친구의 앨범 작업에 참여하면서 그들의 음악적 세계는 더욱 확장되었고, 이에 따라 팬들도 여자친구가 보여주는 음악적 발전을 눈여겨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21년 5월, 데뷔 6년 만에 쏘스뮤직과 여자친구 멤버들 간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아쉽게도 그룹 활동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습니다.


그 이후,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신비, 은하, 엄지는 '비비지'라는 새로운 그룹을 결성해 활동을 이어갔고, 소원, 예린, 유주는 각자 연기나 솔로 가수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여자친구가 완전체로 돌아오는 일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이번 데뷔 10주년 기념 프로젝트 소식은 팬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쏘스뮤직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멤버들이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바람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하며, 이번 프로젝트가 여자친구의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이벤트임을 강조했습니다.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팬덤 '버디'에게 이번 프로젝트는 더할 나위 없는 큰 선물이 될 것입니다. 팬들 역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여자친구의 완전체 무대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습니다.


여자친구의 성공은 단지 음악과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그들의 끈기와 팀워크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합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해왔고, 이제는 그들이 그리운 팬들에게 다시 다가가는 시간이 된 것입니다. 내년 초에 펼쳐질 10주년 프로젝트가 어떤 모습일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분명 여자친구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입니다. 과연 이들이 어떤 무대와 음악으로 다시 한 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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